[그래픽뉴스] 우상혁

2022-07-19 23

[그래픽뉴스] 우상혁

높이뛰기 간판 선수죠.

국군체육부대 소속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대한민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거머쥔 건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미국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 우상혁의 '은빛 점프'가 빛난 경기였습니다.

우상혁은 2m35를 넘어,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바심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점퍼'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겁니다.

이전까지 높이뛰기 종목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99년 이진택이 6위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서는 20㎞ 경보에서 김현섭이 동메달을 획득한 게 최고 성적인데요.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된 선수들이 나오면서 3위로 순위가 정정된 바 있습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겁니다.

우상혁은 평소 자신의 키 188㎝보다 50㎝ 높은 2m38을 넘는 게 '인생 목표'라고 말해온 바 있습니다.

선수의 키보다 50㎝ 이상을 뛰는 건 높이뛰기에서 한계점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는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국 신기록 2m35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 자체만으로 놀라운 이정표라 할 수 있겠죠.

경기하는 동안 뽀빠이 포즈, 거수경례 등 기분 좋은 세리머니를 전했던 우상혁은 소감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노력해서 금메달을 따는 '더 역사적인 날'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더 높이 뛰겠다는 의지를 다진 건데요.

세계선수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향한 우상혁의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높이뛰기 #은메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